키움 7연패 끊은 프레이타스, "아직 시즌 초반, 목표는 팀 우승" [대전 톡톡]

이상학 2021. 4. 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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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형'이 해냈다.

경기 후 프레이타스는 "홈런은 항상 기분 좋다. KBO 첫 홈런이고, 팀 승리에 쐐기포가 돼 더욱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뒤 "한국에 와서 실전으로 시범경기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개막 첫 10경기 정도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포수, 1루 수비를 한 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선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어 새롭게 적응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고 초반에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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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 키움 프레이타스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타스형'이 해냈다. 키움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한국 무대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프레이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초 쐐기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키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프레이타스는 시즌 첫 15경기에서 58타수 15안타 타율 2할5푼9리 무홈런 9타점 OPS .612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전날(21일) 한화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박병호를 대신해 1루 수비를 맡으며 5번 타순에 들어선 프레이타스는 1회 첫 타석부터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7-3으로 앞선 7회에는 한화 구원 주현상의 3구째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쐐기 솔로포. KBO리그 데뷔 16경기, 64타석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경기 후 프레이타스는 "홈런은 항상 기분 좋다. KBO 첫 홈런이고, 팀 승리에 쐐기포가 돼 더욱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뒤 "한국에 와서 실전으로 시범경기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개막 첫 10경기 정도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포수, 1루 수비를 한 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선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어 새롭게 적응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고 초반에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프레이타스의 활약으로 키움은 7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신나고 즐겁게 하려 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연패에 대해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즌 끝까지 봐야 한다. 어느 팀이든 할 수 있는 연패를 조금 일찍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이겨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 분위기를 잘 타면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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