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한파로 프랑스 와인농가 울상.."수확량 30% 감소 예상"

프랑스 전역에 이달 초 들이닥친 한파로 와인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전체 13개 광역주 가운데 10곳에서 포도나무에 싹이 트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낮아진 탓에 농사를 망쳤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농수산물 관리국은 현지시간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포도 수확량이 최근 5년 동안의 평균 수확량보다 28∼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가에서는 포도밭에 밤새 불을 지펴놓으며 서리가 나무 위에 앉지 못하도록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 17일 때 아닌 한파로 피해를 본 농가에 10억 유로, 우리돈 약 1조3천억 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재홍 기자 (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57654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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