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상회의] 오브라도르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 위해 '기후 관련 비자' 만들자"

2021. 4. 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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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문제 와 기후변화 대응을 연결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고 40개국 정상들이 화상을 참석한 기후정상회담에서 연설에 나서 "불법 이민자들의 존엄성을 보장하면서 인도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에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을 위한 '기후 관련 비자'를 도입은 이민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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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나무 심는 대신 6개월 美 취업비자 발급 제안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고 40개국 정상들이 화상을 참석한 기후정상회담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문제 와 기후변화 대응을 연결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고 40개국 정상들이 화상을 참석한 기후정상회담에서 연설에 나서 “불법 이민자들의 존엄성을 보장하면서 인도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에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을 위한 ‘기후 관련 비자’를 도입은 이민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이주를 원하는 멕시코인과 중앙아메리카 국가 사람들에게 미국 취업비자 6개월을 허가하는 대신 3년간 나무와 농작물을 심도록 할 것”이라며 “이주 문제로 불거진 문제의 해결책을 산림 녹화로 찾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중남미 이민자 행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삼각지대의 불법 이민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멕시코의 산림녹화 사업을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7억개에 이르는 식물을 심었다”며 “멕시코 내 45만명 이상의 농업 노동자들이 땅에 과일나무를 심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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