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서 물러난다..군사 훈련 23일 종료

권영미 기자 2021. 4. 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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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을 고조시켰던 국경 인근의 군사훈련을 러시아가 23일 끝내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병력을 증대해 우크라이나와 서방 세계로부터 2014년 크림반도 합병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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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와 크림반도의 도시 케르치를 연결하는 '크림 대교' 건설 현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을 고조시켰던 국경 인근의 군사훈련을 러시아가 23일 끝내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크림반도에서 군사 훈련을 참관하고 성명을 발표하며 "나는 신속 점검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믿는다"면서 "군이 우리 나라를 보호할 수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와 서부 지역(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검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참가부대가 23일 기지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교전 지역인 돈바스에서 만나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서로 만나 직접 갈등을 풀자는 말이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병력을 증대해 우크라이나와 서방 세계로부터 2014년 크림반도 합병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배치된 러시아군의 수를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측은 이것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둘을 합해 돈바스 지역이라 부름)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싸우고 있으며, 이 내전으로 1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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