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 지표 개선됐지만 코로나 여파로 하락 출발

김민정 기자 2021. 4.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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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 확진자 추세와 미국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투자 심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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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분(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33포인트(0.43%) 하락한 3만399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25%) 내려간 4162.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0포인트(0.14%) 떨어진 1만3930.21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3대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또다시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 확진자 추세와 미국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31만4000명을 웃돌아 하루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날 전 세계 기준으로도 역대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고치다.

미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50개국을 여행금지 목록에 올렸다. 미 국무부는 최근 며칠 사이 ‘여행금지’를 뜻하는 4단계 국가에 영국과 , 이스라엘, 독일, 멕시코 등 최소 116개국을 추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투자 심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9000명 줄어든 5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 수당을 청구한 이들이 줄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기후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힘을 쏟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전망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51%, 영국 FTSE100지수는 0.30%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9%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달러(0.24%) 오른 배럴당 61.50달러, 브렌트유는 0.17달러(0.26%) 상승한 65.4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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