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매년 4월23일 '세계 책의 날' 선진국처럼 독서 습관화를

남상훈 2021. 4.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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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를 함축,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적인 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이자 '세계책의 날'로 정했다.

2012년 한국 정부도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

독서에 대해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부모가 유아기에 책을 읽어주는 것이 일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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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꿈과 소망, 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를 함축,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적인 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이자 ‘세계책의 날’로 정했다. 2012년 한국 정부도 매년 4월 23일을 ‘책 드림 날’로 정했다. 독서에 대해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부모가 유아기에 책을 읽어주는 것이 일상화했다. 유대인들은 수천년 전부터 매일 아버지가 자녀와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식의 독서를 해왔다.

미국인 짐 트렐리즈는 아이가 태어나면 태어난 즉시 매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은 15분씩 부모, 부모 중에서도 아버지가 책을 읽어주었다. 아버지가 매일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뇌에 자극을 주고, 이해력, 어휘력 향상에 좋을 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유대관계가 더욱더 끈끈해진다고 했다. 독서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만 2세 때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가 어휘발달은 물론 교과 성적, 지식, 유아 언어, 인지 발달 등에서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국민 다수는 책을 읽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꼴찌다. 최근 정부통계 발표에 의하면 2016년 기준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는 인구가 10%이며, 일 년에 책 한 권 정도를 읽는 사람이 6%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인 부모들은 재물을 그 무엇보다 중시해 돈 벌기에 급급하느라 자식에게 책 읽어주는 것이 익숙하지 못하다. 이제 한국인 부모들도 유럽 등 선진국 부모들처럼 자식 미래를 위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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