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상회의] 유럽 정상들 "탄소가격제 중요"..재정 계획에 녹색 정책 포함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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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정상들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가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40개국 정상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미 독일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가격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길"이라며 "독일은 이미 석탄 등 화석연료 감축과 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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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드라기 "팬데믹 대응 이후로 기후변화 소홀해선 안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정상들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가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40개국 정상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기후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미 독일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가격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길”이라며 “독일은 이미 석탄 등 화석연료 감축과 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독일과 유럽연합(EU)이 모두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독일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지출을 두 배로 늘렸으며, 전 세계 필요한 모든 곳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교역과 투자, 금융 분야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르롱 대통령은 “이제 세계는 환경이라는 요소도 투자 또는 교역에 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은 개념을 갖지 않는다면 앞으로 세계 경제가 친환경 경제로 전환되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해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각국 정부가 규제에 나선다는 의미”라면서 “그러한 규제는 각국이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의 주장과 같이 ‘탄소가격제’ 도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전쟁을 이유로 기후변화 대응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드라기 총리는 “많은 국가들이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각국의 재정 계획에 녹색 정책을 포함시키길 촉구한다. 우리는 다 함께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파리기후협정을 바탕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파리기후협정은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생명보험”이라며 “이날 정상회의를 포함해 현재 이어지는 노력들이 향후 10년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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