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전 제주도 고위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우장호 2021. 4. 22.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제주도 전직 고위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전직 고위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4일 제주 참여환경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시 건입동 중부도시공원 특례사업에 대해 A씨가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도시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제주도 전직 고위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전직 고위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세간에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제주 참여환경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시 건입동 중부도시공원 특례사업에 대해 A씨가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제주시 참여환경연대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 전직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1.04.13. ktk2807@newsis.com

참여환경연대는 A씨가 고령인 B씨의 이름을 빌려 토지를 매입한 뒤 증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 제기에 대해 A씨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표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시민단체가 사실확인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