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스리런' 한화 노시환, 진화는 계속된다

신수빈 2021. 4.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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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노시환은 쳤다 하면 석 점포를 쏘아 올려 '미스터 스리런'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요.

달라진 노시환,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노시환이 쏘아 올린 홈런 네 개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석 점포라는 겁니다.

그래서 '미스터 스리런'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노시환/한화 : "저는 진짜 몰랐고요. 득점권에서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요. 운 좋게도 스리런이 나왔던 거 같아요. (기록은) 최대한 의식 안 하려고 해야죠."]

노시환은 올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선배 김태균의 노스텝 타격 자세를 따라 했지만 올해 자신만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왼발을 살짝 드는 레그킥에, 타격 준비 시 배트를 어깨에 기대며 가장 편한 자세를 만들었습니다.

[노시환 : "잡생각이 많아지는 것 때문에 어깨에 배트를 올렸어요. 아무 생각 없이 (타석에) 편하게 들어가기 위해서요. 제가 가장 편하게 투수를 볼 수 있는 자세로 하다 보니까 이렇게 좋게 흐름이 이어지는 거 같아요."]

지난해 2할 2푼이던 타율은 3할대로 뛰어올랐고 득점권 타율도 5할 2푼 9리로 전체 2위입니다.

여기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4위,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프로 3년 차에 마침내 김태균의 진정한 후계자로 성장하고 있는 노시환.

[노시환/한화 : "작년에 홈런 12개를 쳤는데 올해는 두 배로 많이 쳐서 장타율도 늘리고 홈런 타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홍윤철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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