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심 달래기..광역철도 최종 반영 약속
[KBS 청주]
[앵커]
지난 재보궐 선거 결과도, '충북 패싱' 논란이 불거진 이번 국가철도망 발표 계획도, 지역에선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새 지도부 구성을 앞둔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오늘, 충북을 찾아 민심 달래기와 세 확보에 나섰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서울과 부산, 그리고 보은 도의원 재선거까지 참패해 위기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충북을 찾았습니다.
오늘 공개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초안이 주된 화두가 됐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기호 1번 : "충북선 고속화,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종안에 충북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청권 시·도의 최대 현안인 광역 철도와 관련해 충북의 요구만 빠진 데 대해서도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기호 2번 : "아쉽게도 청주 지하철 도심 노선이 빠졌습니다. 의원님들과 상의해서 노력하겠습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추후에 관철시켜 충북을 교통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기호 3번 : "충청권 그랜드 메가시티 전략을 확실하게 틀어쥐고 가겠습니다. 충북을 사통팔달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지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도 조속히 마무리하겠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7명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당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새 당 대표와 지도부는 오는 28일부터 투표를 거쳐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여론조사 15%가 적용되는데, 충북에서는 대의원 499명, 권리당원 2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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