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GC 김승기 감독 "설린저, 내가 본 선수 중에 가장 똑똑해"

서호민 2021. 4. 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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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 그런 가운데 공격에선 설린저가 다 했다"며 "다만 국내 선수들이 흥분해서 득점 욕심을 낸 건 조금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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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KGC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승을 선점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40득점 13리바운드로 맹폭을 가한 가운데 오세근도 17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 그런 가운데 공격에선 설린저가 다 했다"며 "다만 국내 선수들이 흥분해서 득점 욕심을 낸 건 조금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풀 타임을 소화하며 40득점을 폭격한 설린저에 대해선 "지금까지 코치, 감독을 거치면서 내가 본 외국 선수 중에 가장 머리가 좋다. 설린저는 상대의 패턴을 다 꿰뚫고 있다농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기본적으로 정말 똑똑한 선수다"면서 "출전 시간도 자기가 알아서 잘 판단한다. 사실 1분이라도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본인이 끝까지 괜찮다고 하더라. 출전 시간 문제로 괜히 트러블이 생기면 팀에도 좋지 않은 걸 알기에 출전 시간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KGC가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오세근의 역할이 컸다. 오세근은 설린저와 좋은 궁합을 자랑하며 1쿼터에만 11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김승기 감독은 이런 오세근에게도 칭찬의 말을 건넸다.

김 감독은 "(오)세근이가 잘해줬다. 득점, 리바운드에서 고루 잘해주다보니 상대 수비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말을 이어간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모든 선수가 공격수가 아니다. 선수마다 정해진 역할이 있다. 문성곤, 양희종이 수비에서 잘해주고 있고, 가드진에는 변준형과 이재도가 있다. 여기에 좋은 외국 선수까지 들어왔다. 이런 게 하나 하나 잘 맞아 떨어져 좋은 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틀 뒤 열릴 2차전을 바라보며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경기 하라는 법은 없다. 2차전도 박빙으로 갈거라 예상한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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