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또 뒷북 조치 반발"..일상 감염 확산
[KBS 부산]
[앵커]
동아대에서 또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학교 측이 비대면 수업 전환 등 조치가 늦었다며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숨은감염자'를 찾기 위한 의료기관 무료 검사도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승학캠퍼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2주만입니다.
당시 학생들은 교류가 잦은 만큼 두 캠퍼스 전체에 대해 비대면 수업 전환을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끝내 무시했고 결국,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동아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승학캠퍼스에서 확진자 나온 이후) 2주간 저희 부민캠퍼스에서도 조심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확진자가 나오니까 정말 너무 불안하고…."]
게다가 대학 측은 어제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오늘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중간고사까지 치렀습니다.
오늘 두 번 째 확진자가 나오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한 백화점에서도 지난 19일 직원 1명이 확진돼 부산시가 현재 접촉자 등 6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복지시설과 목욕탕, 스크린골프장 등 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비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의료기관 21곳에서의 무료 진단검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진단 검사 시민/음성변조 : "확진자하고 접촉이나 이런 건 전혀 없었는데 혹시나 몰라서 검사받으러 왔고요. (검사 비용이) 무료라고 해서 집도 여기가 더 가까워서 여기로 오게 됐어요."]
또 사하구와 영도구, 기장군 등 3곳에도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오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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