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금융에 60조 공급 선언

정원식 기자 2021. 4.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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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2030&60' 계획 발표
탄소·석탄PF '제로&제로' 추진

[경향신문]

하나금융 ‘행복을 나누는 금융, 지구를 지키는 약속’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하나금융 유튜버들이 지구의날인 22일 서울 마포구에서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를 타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에 2030년까지 총 60조원을 조달·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대표들은 22일 서울 마포구 ‘H-PULSE’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30 & 60’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ESG 채권 발행(25조원), ESG 여신(25조원), ESG 직간접 투자(10조원)가 추진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금융(PF)을 ‘0(제로)’으로 만들기 위한 ‘제로&제로’를 전략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30년 동안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PF 잔액을 0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 그룹 이사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토록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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