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채용의혹', 손배소 재판서 판사 "정권 끝날 무렵이니 적당히 조정하라"

김민정 기자 2021. 4.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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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판사가 합의를 권유했다.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심 전 의원은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했을 때 제출한 응시 원서가 위조됐다며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문씨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고 대학교수 임용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2018년 심 전 의원 등을 상대로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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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판사가 합의를 권유했다.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2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 강성수 부장판사는 문씨가 심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배소 3차 변론 기일에서 "정권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기도 하니 적당한 방법으로 조정해서 종결하는 게 어떻겠나"라며 "원고(문씨)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차원으로 잘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심 전 의원은 문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했을 때 제출한 응시 원서가 위조됐다며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전 의원은 문씨가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응시원서의 날짜가 변조됐고 졸업예정 증명서도 채용 응모기한 이후에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씨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고 대학교수 임용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2018년 심 전 의원 등을 상대로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합의 권유에도 심 전 의원 측은 재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차 변론 기일은 6월 3일로 정해졌다. 다음 변론 기일에는 문씨의 채용을 담당했던 고용정보원 인사담당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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