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40득점..KGC, 4강 PO서 현대모비스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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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이겨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5대 6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오른 뒤 6위 부산 kt를 세 경기 만에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에도 먼저 1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꿈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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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이겨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5대 67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러드 설린저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고, 오세근도 17점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PO에 오른 뒤 6위 부산 kt를 세 경기 만에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에도 먼저 1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꿈을 키웠습니다.
역대 46회의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36회로 확률은 78.3%입니다.
두 팀의 2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로 PO 통산 18승 10패, 승률 64.3%를 기록하며, 최인선 감독(34승 20패·63.0%)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습니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오세근이 11점, 설린저가 9점을 몰아넣으며 22대 10으로 앞섰습니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16일 만에 공식전을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1쿼터 시작 4분 10초 만에 숀롱의 3점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할 만큼 슛 난조에 시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현대모비스 김민구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6점 차까지 쫓겼지만, 오세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다시 리드를 벌렸습니다.
2쿼터 막판에도 김민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이재도가 모두 넣어 34대 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기승호와 서명진의 3점 슛으로 다시 따라붙은 뒤 롱이 두 점을 보태 42대 39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설린저가 롱을 앞에 두고 미들 슛을 성공시켜 바로 흐름을 끊었습니다.
설린저는 45대 41로 쫓긴 3쿼터 막판에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습니다.
4쿼터는 설린저의 독무대였습니다.
4쿼터 막판까지 3점 슛 네 방을 포함해 홀로 21득점을 몰아치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4쿼터 인삼공사의 총 득점은 23점이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롱이 28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날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롱뿐이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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