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활동 통해 치매 극복 돕는다
윤희일 선임기자 2021. 4. 22. 21:17
사회적 농장 3곳 지정, 환자 재활·치료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향신문]
세종시가 사회적 농업을 통해 고령자들이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치유·돌봄·교육·고용 등을 도모하는 농업활동을 말한다. 그동안 사회적 농장은 주로 장애인, 노인, 아동, 다문화가족, 귀농·귀촌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농업활동을 진행해왔다.
농업활동은 치매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치매환자의 인지능력을 강화하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도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예나 동물 또는 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하는 치유 농업 프로그램 등이 나와 있다.
세종시는 관내 사회적 농업을 지향하는 농장에서 치매환자들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회적 농장 3곳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운영한다.
치매극복선도단체에 지정된 사회적 농장은 진여울영농조합법인, 목인동영농조합법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 등이다.
이들 치매극복선도단체 3곳은 치매환자들의 재활과 치료를 돕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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