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만 명 접종 가능, 이달 중 300만 명 완료.."러시아 백신 데이터 확보해 종합적 판단"

윤지연 2021. 4. 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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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내 백신 접종 상황 알아봅니다.

오늘(22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2백만 명을 넘어섰고, 이번 주부터는 하루에 13만 명 정도가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백신을 빌려오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는 러시아 백신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엔 하루 평균 4만 4천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어제(21일) 하루 동안은 신규 백신 접종자가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안으로 예방접종센터 260여 개가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설치되면 하루 접종 30만 명까지 가능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전해철/중대본 2차장 : "정부의 접종 역량과 백신 보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중 3백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정부가 배정해오던 백신 물량도 다음 달부턴 각 지자체에 일임해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선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 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미국과 추진하고 있는 '백신 스와프'부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백신의 해외 공유와 관련해 미국 '우선 사용'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백신 공유 협의는) 현재 진행중입니다. 지금 해외에 백신을 보낼 만한 여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되기 바랍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 검토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 "안전성 자료 이외에도 국외의 허가 승인 상황, 접종현황 등에 대해서 자료수집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신청은 현재 없다면서도, 해외에서 이상반응 등이 있는지 안전성 관련 정보를 수집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영희

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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