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창사후 최대 실적..분기 순이익 1.3조원

문일호 2021. 4. 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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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22일 1분기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74.1% 증가한 액수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순이자 이익과 순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유가증권·파생상품 등 관련 기타 영업손익도 개선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1분기 순이자이익(2조6423억원)은 푸르덴셜 인수와 KB국민은행의 여신(대출) 성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12.5% 증가했다.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순수수료이익(9672억원)도 44.3% 늘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은행의 순이익(6886억원)은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의 인수·합병(M&A)과 꾸준한 대출 성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7.4% 늘었다.

KB증권 역시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인 22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무엇보다 주식 거래대금과 수탁액이 급증하면서 수수료가 크게 불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덕에 이날 증시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2.1% 상승한 5만3500원에 마감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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