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신청..29일 검찰총장 추천위
【 앵커멘트 】 '김학의불법 출금' 사건 외압 의혹을 받아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 카드를 꺼냈습니다. 검찰 외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의도인데, 공교롭게도 오늘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음주 29일에 열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관련 혐의로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를 동시에 소집 요청했습니다.
자문단과 수심위는 차이는 있지만, 모두 수사팀의 공정성 등을 문제삼아 검찰 외부 인사들의 판단을 받아보는 제도입니다.
이 지검장 측은 부당한 외압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밝히며, "수사팀이 오로지 이 지검장만을 표적 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것 아닌지 염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인서 수원고검장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자문단 대신 수심위를 개최하되, 직권으로 신속히 소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 지검장의 소집 요청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앞두고 기소를 미루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법무부는 한 달 가까이 열지 않았던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오는 29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에 최종 후보 3명 이상이 추천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 명을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후보로 제청하게 됩니다.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이 지검장이 추천위를 앞두고 자문단·수심위까지 신청하면서 기소 여부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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