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 공관서 스푸트니크V 안정성 정보 수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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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식약처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해 공문을 받았다며, 해외 공관을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식약처에서 러시아 백신을 접종하는 나라를 중심으로 스푸트니크V 안정성을 검증해달라는 공문을 받았고, 현재 해외 공관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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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관 통해 필요한 조치하고 있다"
美 백신 스와프 우려엔 "중층적 노력 계속"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식약처에서 스푸트니크V 안전성 관련 해외 정보 수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해외 공관에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식약처에서 러시아 백신을 접종하는 나라를 중심으로 스푸트니크V 안정성을 검증해달라는 공문을 받았고, 현재 해외 공관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당국자는 "공관에서 자료가 오면 우리 방역당국에서 (스푸트니크V) 안전성 관련 기술적 영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 등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국제사회의 백신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구체적 백신 도입 문제는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 등 주무부처에 문의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거론한 '한미 간 백신 스와프'가 러시아 백신 도입 추진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최 대변인은 "미국과의 백신 관련 협력을 중층적이고 다방면적인 차원에서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특정 백신 확보 노력과 상관 없이 미국과의 백신 협력은 당연히 계속되는 것"이라며 "한쪽이 된다고 해서 한쪽이 소홀해지는, 그런 문제는 분명히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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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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