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판 커진다..이진석·송병기 추가기소도 병합

김규빈 기자 2021. 4. 22.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8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경찰 하명수사 의혹 추가기소 사건이 앞서 기소된 선거개입 사건과 병합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장용범 마성영 김상연)는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과장급 공무원 윤모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지난해 1월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개입'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형사합의21-3부, 송철호 등 13명 사건과 합쳐서 진행하기로
5월10일 오후 2시 첫 재판..기소 1년4개월 만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2019.1.21/뉴스1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지난 2018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경찰 하명수사 의혹 추가기소 사건이 앞서 기소된 선거개입 사건과 병합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장용범 마성영 김상연)는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시 과장급 공무원 윤모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지난해 1월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개입'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오는 5월10일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이 전 실장, 송 전 부시장 등 15명에 대한 1회 공판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어, 이 실장 등은 이날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병합된 사건의 재판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장용범 부장판사로 지정됐다. 다만 주심은 앞서 이 사건을 담당하던 김미리 부장판사가 휴직계를 냄에 따라, 새로 지정된 마성영 부장판사가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 9일 검찰은 청와대 울산시장·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송 전 부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송 전 부시장에게 울산시청 내부자료를 보낸 혐의를 받는 울산시청 과장급 공무원 윤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실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자(현 울산시장)의 공약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백 전 비서관 등은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를 작성하고 수사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러나 이 사건 정식재판은 지난해 10월30일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뒤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달까지 열리 6차례 공판준비기일 모두 기록 열람·등사 문제와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일부 피고인들의 반발로 공전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