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신현영 "국민의힘 가면 벗어?" vs 허은아 "與 부동산정책 철학 없다?"

MBC라디오 2021. 4. 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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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초선의원 의견, 적극적으로 지도부에 알려야 해
- 국민의힘 사면 제안, 선거 끝나고 가면 벗은 것
- 부동산 TF,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 주는 역할 예정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보궐 선거 승리는 쇄신의 시작, 대선까지 초선이 노력할 것
- '전직 대통령 사면' 이미 역사적으로 명백한 사실
- 김종인의 비판 일단은 새겨듣겠으나 애정 좀 담아줬으면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에는 정치와 음악이 만납니다. <선곡 진검승부> 다양한 여야 정치인들이 이슈에 맞는 노래를 각자 한 곡씩 선곡해오고요. 선곡대결에서 승리한 측의 노래를 코너가 끝날 때 들려드리는데요. 오늘 함께 하실 여야 의원 소개하겠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반갑습니다. 두 분과 또 제 모습이 유튜브로 나가고 있으니까요. 혹시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지금 빨리 들어오시면 바랍니다.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두 분 모셔서 선곡 대결할 예정인데요. 우선 시작하면서 허 의원님은 일단 ‘뉴스하이킥’ 청취자들 만나시긴 하셨지만 처음이라 생각하시고 두 분 다 인사 해주시죠. 청취자 여러분께. 신현영 의원부터.

◎ 신현영 >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입니다. 저는 지금 비대위로 활동하고 있고요. 또 앞으로 차기 지도부가 계속 쇄신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는데 저 또한 원내대변인으로서 내정이 됐기 때문에 5월 2일부터 대변인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예정입니다.

◎ 허은아 > 축하드립니다.

◎ 진행자 > 직함이 많으시네요.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입니다. 제 의원실이 국회의원 회관 327호실인데 달리 불리는 이름이 있는데 은아벅스로 불립니다. 은아벅스 커피가 맛있다. 그래서 커피도 커피지만 타이밍에 맞춰서 음악도 선곡해서 들려드리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격주 목요일마다 청취자 분들의 퇴근길이 은아벅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특정매체라서 그렇긴 한데 어쨌든 음악 관련된 거니까, 오늘 모신 두 분의 공통점은 초선의원이란 점인데요. 요즘 정치권에서는 초선들의 활약도 대단하고 목소리도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선곡 주제를 ‘초선이 보는 우리 당의 개혁성적표’로 잡았습니다. 먼저 신현영 의원께서 선곡한 노래부터 들어볼까요? 아주 잘 알려진 노래긴 하지만 그래도 가수와 제목 노래 소개 해주시죠.

◎ 신현영 > <대화가 필요해> 우리 이 노래는 가사 들으셨을 겁니다. 아마 우리 당 내부에서도 대화가 필요하고요. 또 우리 국민 여러분께, 그리고 민생 여러 가지 현장에서의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우리 지금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선곡해봤고요. 실제로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한데 대화로써 또 해결하겠다, 극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 진행자 > 이번에는 허은아 의원의 선곡을 들어보겠습니다. 들어볼까요. 익숙한 노래긴 한데요.

◎ 허은아 > 노래 부르는 분들이 익숙지가 않죠. 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아마 드실 거예요.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도 같이 부르셨죠?

◎ 허은아 > 저도 같이 불렀습니다. 지난주에 박성중 저희 간사님이 IMF 당시 국민응원송이라고 해서 하나되어 선곡해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22년 되는 지난 4월 21일에 음원을 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지금 다시 하나되어> 라는 곡이 공개돼서 소개했는데 특히 이 곡을 부른 분들이 박성중 의원님뿐만 아니라 오세훈 시장 김웅 윤희숙 박진 권영세 태영호 유경준 의원님 그분들하고 2030 세대와 함께 불렀습니다. 지금 다시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22년만의 곡이란 것도 있고 저희도 다시 하나가 되어야 된다라는 마음으로 이 곡을 선곡하게 됐습니다. 어제 발표된 따끈따끈한 곡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국민의힘과 지지자만 하나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더불어민주당과도 하나가 되려고 하시는 겁니까?

◎ 허은아 > 함께 하나가 되면 제일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모두가 다.

◎ 허은아 > 그럼요.

◎ 진행자 > 아주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신현영 의원께서는 <대화가 필요해> 허은아 의원께서는 <지금 다시 하나되어>를 선곡해주셨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심판관이신데요. 어떻게 참여하시느냐 하면 지금 들으신 두 노래 중에 이게 더 어울린다 라는 걸 선곡하셔서 휴대폰 문자 #8001번으로 주셔도 좋고요.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 또 유튜브 댓글로 참여해주셔도 됩니다. 문자를 주실 때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있다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그러면 본격적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 심판하시는 동안 두 분의 토론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재보궐 선거 이후에 두 당 모두 상당히 강한 쇄신의 바람을 맞고 있는데 초선의원들이 전면적으로 나서서 쇄신요구하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두 당 모두. 지금까지 어떻습니까? 초선들의 요구가 반영이 잘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선거에 패배 결과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상태거든요. 그리고 왜 패배했는가, 어떻게 극복할 거냐, 이런 것들에 대한 상당한 내부의 논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진단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우리 국민여러분과 계속 현장에서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고요.

◎ 진행자 > 역시 대화가 필요하네요.

◎ 신현영 > 그런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뭘 놓쳤나, 뭘 못했나 상당히 뼈아프게 느끼면서 그에 대한 진단을 다양한 시선에서 정리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 진단을 통해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해야 결국 쇄신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선의 쇄신은 급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충분히 검토하면서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에서 쇄신안을 내놨지 않습니까? 의원님도 같이 마련하신 거죠?

◎ 신현영 > 실제로 초선들 그동안 81명 코로나 때문에도 더 자주 못 만났었거든요. 이번에 하고 싶은 말 다 해봐, 그리고 뭐가 문제였어 이러면서 어떻게 쇄신해야 돼 여러 가지 내용을 담았는데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셔서 그동안 왜 우리가 초선들이 얘기했을 때 이게 당론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런 안타까움이나 반영이 안 되는 부분, 이런 것들 어떻게 쇄신할 거냐에 대한 시스템 변화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도부에 알리자, 제안하자는 면에서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국민의힘도 초선들이 영남당이 돼선 안 된다, 이런 강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어떤가요.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세요?

◎ 허은아 > 저희 초선들이 영남당은 안 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런가요? 그렇게 보도가 됐던데요.

◎ 허은아 > 직접적인 그런 말을 써본 적은 없는데요. 그게 좀 오해로 받아들여진 것 같긴 해요. 저희 초선의원들이 재보궐 선거 이후가 아니라 사실 저희는 개원 직후부터 왜냐하면 총선에서 패했던 실패한 정당이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쇄신의 목소리는 좀 있었고요. 그래서 다양한 공부 모임이나 쇄신모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당의 쇄신을 요구해왔고 하지만 초선이다 보니까 부족한 점들이 있으니까 공부를 해나가면서 메시지를 내는 걸 했고 특히 제가 간사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 명불허전 보수다를 통해서 외연확장 하기 위해 노력했고 우와 좌와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고 이제 1주년 기념으로 기존에 원조개혁소장파 선배님들 모시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명불허전 보수다 1주년인가요?

◎ 허은아 > 저희가 5월부터 했거든요. 그래서 유승민 원희룡 정병국 남원정 이런 분들 모시고 싶어서 그런 토론자리도 마련했고 지난 보궐선거 승리는 쇄신의 결과가 아니라 쇄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빙산의 일각이다. 그리고 이번에 오늘 결정이 났는데 이제 투표를 통해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분리선거해야 된다고 하는 것도 초선들의 의견이 반영돼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게 초선들의 요구사항이었나 보죠?

◎ 허은아 > 네, 저희들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더 파격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대선승리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초선들이 노력해보고자 하고요. 사실 초선을 넘어서 당연히 재선과 중진들도 함께 하고 있다 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관련해선 가장 외부에서 볼 때는 쟁점이 되는 것이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둘러싼 찬반양론입니다. 상당히 팽팽하게 갈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밖에서 볼 때는 내부사정을 잘 모르니까요. 초선의원들이 어떤 입장인지 아직 안 나오고 있는데 어떤가요. 허은아 의원님 개인과 초선의원들의 일반적 의견 어떻습니까?

◎ 허은아 > 탄핵에 대해서는 사실은 생각이 각자 다를 수는 있을 텐데 이미 이게 헌법적 절차로 역사의 사실이 돼버린 사건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작년에 총선 전에 보수대통합하면서 나온 조건 중 하나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자체가 그 전제로 이렇게 시작된 당입니다. 더 이상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초선들은 일반적으로 다 그런 생각이란 말씀이시죠?

◎ 허은아 > 예, 미래를 얘기하는 당이 돼야 된다는 거죠. 대안을 제시하고.

◎ 진행자 > 그리고 실제로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4개월 전이었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확정판결 이후에 그런 부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면서 정리하는 듯 했는데 그런데 다시 탄핵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도 국회 본회의 석상에서 나오고요. 사면을 당장 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이 분위기는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되죠?

◎ 허은아 > 저희 국민의힘이 제가 초선 1주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진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거고요. 그 다양한 의견을 다 받아들인다는 거죠. 각자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시하신다는 게 우리의 색인 것 같습니다. 다양성, 그리고 표현의 자유, 다만 그게 개인의 생각인 것이 우리 당론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우선은 비대위원장이셨던 김종인 위원장이 사과를 했고 거기에 모든 당원이 동참을 했었기 때문에 그 또한 사실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신현영 의원님께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고 한데요. 어떤 의견이세요?

◎ 신현영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하고 나서 곧바로 이런 탄핵이나 사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사실 그동안 선거동안에 얼마나 서병수 의원님 김태흠 의원님께서 얘기하고 싶은데 꾹 참았을까 그런 안타까움도 있고요.

◎ 진행자 > 선거에 불리할까봐 참으셨다.

◎ 신현영 > 끝나자마자 얘기하는 이것 자체가 사실 그동안 선거기간에 국민의힘 당에서 여러 가지 2030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그런 어필하셨는데 마침 또 선거가 끝나고 나서 그 결과 이후에 뭔가 가면을 벗고 본질이 드러나는 것 아닌가 하는

◎ 허은아 >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신현영 > 우려의 마음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법치주의 국가에서 촛불 민심으로 인해서 발생한 결론을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마음을 기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허은아 >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희는 사실 이번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았어야 될 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선거는 내년 대선 뿐입니다.

◎ 진행자 > 선거 때문에 목소리 죽여왔던 것은 아니다. 다만 당내에는 그런 다양한 목소리가 늘 있어왔고 그게 이번에 표출됐을 뿐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 허은아 > 그렇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런 다양한 모습이 국민의힘에도 있고 다만 많은 의견들이 이제 비대위원장이나 대표를 통해서 나가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수의 의견이.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곤혹스러운 부분이 앞서도 말씀드렸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꽃다발 받고 박수 받고 나가셨는데 국민의힘을 향해서 대단히 쓴소리를 강하게 많이 내고 계십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허은아 > 저희는 그 부분을 우선 애정의 쓴소리라고 우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삶은 어쩌면 한국 현재 정치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당이나 어느 진영이나 어느 계파를 대변하기보다 시대와 상황에 맞는 정치 역할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함께 있으면서 들었습니다. 해주시는 말씀 새겨 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우선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좀 더 애정을 담아주시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듭니다. 더 많은. 대한민국을 위한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요. 그 역할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그분 마음속에도 분명 간직하고 계실 거라는 믿음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은이란 조건과 애정이란 부분에 강조하신 게

◎ 허은아 >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신 분입니다.

◎ 진행자 > 와닿아서 지금까지는 그렇지만 조금 더 나아가시면 미워할 거야 이렇게도 들리거든요.

◎ 허은아 > 기존에도요. 위원장으로 계셨을 때도 불만 있으면 가서 말씀드렸어요. 저희가 왜 그렇게까지 하십니까? 라고 하면 말씀해주시고 해결하는 소통을 서로 했던 저희 관계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것이다.

◎ 허은아 > 앞으로도 만약 그러면 찾아가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신현영 의원님,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에 재보궐 패배 이후에 부동산 민심수습 이런 차원에서 종부세 완화나 또는 대출규제 완화 안들이 계속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법안 개정안도 제출됐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왔다갔다 한다, 원칙이나 초심을 버렸다 이런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현영 > 저는 이번에 선거 결과를 보면서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되돌아볼 필요는 있다. 국민들이 정말 부동산, 특히 내집 마련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우리 당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이 정말 국민들한테 현실적으로 피부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는 다시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에서는 동의하고요. 워낙에 다양한 또 많은 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 정책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더 우리 당에서 끌고 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동산 TF를 저희가 만들면서 거기서 플랫폼 같은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입법과제 내가 생각하는 부동산의 개선 방안, 이런 것들을 한 곳에 담아서 어떻게 하면 충실히 개선해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될 텐데요. 그 초점은 결국에는 2030 청년세대들이 정말 내집 마련을 위해서 어떤 도움을 실질적으로 줄 수 있을까. 실제로 1인 1가구 실소유자 분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말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틀을 전환하는 건 아니고요.

◎ 진행자 > 아니고요.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는 겁니까?

◎ 신현영 > 유지하면서 이 정책이 혹시 그런 우리가 그동안 살피지 못했던 그런 세대들이 있지 않느냐,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죠.

◎ 진행자 >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TF를 통해서. 허은아 의원님께서는 민주당의 이런 부동산 정책,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허은아 > 지금 말씀하셨던 그대로 언행일치가 되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모습은 사실 철학 없는 부동산 정책이었기 때문에 문제에 직면하자마자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부여당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오르내리는 부동산 시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부동산 시장의 독점적 공급자가 되려고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국민들이 화가 났던 게 투기꾼으로 몰렸을 때거든요. 정부가 임대주택 줄 테니까 집 가질 생각하지 말고 들어와서 살라 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분을 투기꾼으로 몰았던 그거, 이제 와서 세금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은 사실 문제의 본질은 아닌 것 같고, 시장의 자율적 움직임을 존중하면서 큰 정부라는 환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의 말을 진짜 잘 들어보셔야 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상당히 강한 비판입니다. 철학이 없다, 오락가락한다, 국민을 투기꾼으로 몬다, 반론 있으십니까?

◎ 신현영 > 예, 실제로 철학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순 없고요. 우리가 일부 그런 부동산 우리가 공급을 많이 해도 아무리 많이 해도 정말 필요한 사람한테 가지 않고 정말 이것을 투기나 재산증식의 수단으로만 보는 일부에 사람에 대한 그런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말 우리 국민들이 내 집 마련에서 스트레스나 이런 것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습니다. 다만 그런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의 디테일은 약하지 않았나에 대해서 인정하고 현장에서 이런 정책들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한 고민을 해야 되겠다 라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다음 질문은요, 2030 앞서도 허은아 의원님께서 2030과 노래도 같이 부르셨는데 화두입니다. 이 시대 화두 같은데 2030의 민심, 또는 표심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 한쪽에서는 너무 포퓰리즘이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 있고요. 특히 20대 남성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병역에 대해서 여성징병제 얘기도 나오고 다양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초선의원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각자 당의 2030 향한 접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 우선 쓰고 버린다 라는 인식을 버리기 위해서 저희가 음원도 함께 냈던 이유가 그때 유세 참여했던 2030과 함께 노래를 불렀던 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곧 20대가 되는 예비 이대녀 엄마입니다.

◎ 진행자 > 따님이 10대세요?

◎ 허은아 > 예, 지금 아직 10대인데 곧 20대가 됩니다. 대학에서도 또 강의하면서 수많은 외부강의하면서 20대하고 소통을 해왔는데 20대들의 특징이 있다면 상당히 합리적이고 쿨하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들에게 경험치를 들이밀면서 과거의 기준으로 세대평가하는 자체가 꼰대죠. 그래서 꼰대들이 보기에는 이들의 경험치가 낮을지 몰라도 이번에 느꼈는데 능력치는 진짜 최고입니다. 그걸 저희가 인정해줘야 될 것 같고,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보화와 세계화에 익숙했고 학업성취도나 여러 기술적 능력에서 진짜 최고 스피치도 너무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정치권이나 여론에서 이대남과 이대녀 갈라치기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정작 중요한 것은 586세대에 잠식당한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놓아주는 것,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하다 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 진행자 > 취업 문제 말씀하시는 거죠?

◎ 허은아 > 취업뿐만 아니라 놓친 것들이 많죠. 금수저 은수저 여러 얘기 있지만 오늘 첫날이니까 그 사례 얘기 안 하겠습니다. 저희 당도 세대 내 성별갈등이 아니라 세대 내 기회갈등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도움을 주는 당이 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이 강의에서 만난 2030 이야기를 해주셨다면 신현영 의원님은 의사셨잖아요. 환자로 만난 2030으로부터 얻으신 경험인가요?

◎ 신현영 > 실제로 저는 초선의원 처음 들어왔을 때 30이었다가 이제 1년 지나서 40이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러셨구나 그 사이에.

◎ 신현영 > 그래서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안 되고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2030들이 사실 저희는 이번에 비대위에서 민생경청 투어하면서 현장과 소통하면서 얻은 그런 뼈저린 경험인데요. 2030 분들이 민주당이 싫어서 이번에 돌아선 건 아니다, 다만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것이 우리한테 실망을 안겨줬다 라는 겁니다. 우리 2030들의 고민은 취업을 어떻게 할까, 그리고 결혼하면 내 집 마련 어떻게 할까, 출산하면 보육에 대한 안정성 있는 건가, 이런 상당한 많은 인생에서의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정책들이 피부에 와닿는 그런 민주당 실력이 보여졌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것에 대한 원망이라고 하고 그에 대한 질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030은 남성 여성의 이슈가 아니라 정말 그 세대의 이슈다. 그들한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 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지금부터 하고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이 거의 유사한 것 같은데요. 광고 듣고 와서 오늘 승자 발표하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승자는 신현영 의원입니다. 60:40이었고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들으면서 두 분과도 인사 나누겠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

◎ 허은아 > 감사합니다.

◎ 신현영 > 대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 허은아 > 다시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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