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활용, 악하선·이하선 수술 시행

2021. 4. 22. 1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전문병의원|타액선·갑상선 부문] 관악이비인후과

최근 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요구 사항이 바뀌었다. 첫째, 수술 대신 약물치료나 비침습방법을 선호한다. 둘째, 부득이하게 수술을 할 땐 흉을 남기지 않는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병변만 제거하길 원한다. 셋째, 수술 후 통증, 압박감 같은 불편함이 전혀 없기를 바란다.

관악이비인후과는 이 같은 바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액선(침샘) 종양이나 질환 치료 시, 내시경을 활용해 후경부로 접근하는 악하선·이하선 수술을 시행한다. 갑상선 내시경 수술도 국내 이비인후과 중 처음으로 개발했다. 겨드랑이로 내시경이 들어가기 때문에 외관상 흉터를 전혀 남기지 않는다. 내시경 수술기구는 최종욱 원장이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특허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악하선과 이하선에는 안면신경이 복잡하게 분포돼 있어 수술 난도가 높다. 수술이 잘못되면 입술이나 눈꺼풀이 마비될 수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악이비인후과에서는 안면신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했다. 수술 전에는 종양 내에 국소마취제를 주입한다. 이후 내시경(10㎜)을 이용해 안면신경의 분지와 주간을 쉽게 확인한다. 그다음 구강 아래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한다. 이를 통해 악하선 배출관이나 악하선 내에 있는 타석을 설신경·설하신경 장애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