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 확진 71명..2단계 진주 등 곳곳 비상

김준호 기자 2021. 4.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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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남 진주 코로나 선별진료소. /뉴시스

경남 코로나 확산세가 비상이다. 진주를 비롯해 창원, 김해, 사천에서 일상 속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가 71명 늘었다고 밝혔다. 진주 21명, 창원 16명, 김해 15명, 사천 12명, 산청 5명, 양산·거제 1명 씩이다. 뚜렷한 집단감염 없이 일상생활 속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상태지만, 확산세가 좀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진주 확진자 중 7명은 ‘라이브 두바퀴’라는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5명은 방문, 나머진 이들과 접촉한 가족이다. 현재 해당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도민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당부하고 나선 상태다.

단란주점을 매개로 한 진주 지인모임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84명째다.

진주 중학교에 근무하는 50대 남성도 확진됐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30대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창원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창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어린이집 2곳의 종사자가 확진된 후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어린이집 종사자, 원생들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천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해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이곳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45명으로 늘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이날까지 46명째로 늘었다. 김해 보습학원 관련해서도 10대 남성 1명이 추가되며 29명으로 늘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현 상황으로 보면 도내 어디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물론 당분간 불필요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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