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공격 골프로 다승 해야죠"

조효성 2021. 4.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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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넥센·세인트나인 1R
정세빈·김지영과 5언더 2위
장하나 6타 줄이며 단독선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다. 데뷔 첫해였던 2017년에는 4월에 열린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2018년에는 11월에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9년과 2020년에는 8월에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통산 4승 중 3승을 모두 하반기에 이뤄낸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이 좋다. 22일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장하나(29)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1위에 오른 박민지의 샷 감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렵고 대단하다고 평가해 주시는 분도 있지만 '1승밖에'라는 말에 상처받은 적도 있다"며 "올해는 다승왕까지는 아니더라도 3승 정도는 하자는 목표를 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높이 올라가려면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 1등 아니면 꼴찌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랭킹 5위로 KLPGA 투어에 입성한 '루키' 정세빈(20·삼천리)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김지영(25)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장하나는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8억3091만원을 기록 중인 장하나가 기세를 이어간다면 상반기 '50억원' 달성도 예상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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