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주민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 즉각 중단하라"

경남=임승제 기자 2021. 4.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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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낙동강유역환경청은 허가를 즉각 불허하라"최근 한 기업이 함안 군북면에 추진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관련해 함안군의회가 결사반대 입장을 펼치는 가운데 인근 마을주민들까지 가세해 설치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병원감염성의료폐기물 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황용광)와 함안 군북면 주민 100여명은 21일 오전 함안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가진 후 차량으로 이동해 창원시 의창구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반대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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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군북면 주민 100여명이 21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병원감염성의료폐기물 설치반대대책위원회' 제공.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허가를 즉각 불허하라"

최근 한 기업이 함안 군북면에 추진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관련해 함안군의회가 결사반대 입장을 펼치는 가운데 인근 마을주민들까지 가세해 설치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병원감염성의료폐기물 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황용광)와 함안 군북면 주민 100여명은 21일 오전 함안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가진 후 차량으로 이동해 창원시 의창구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반대 집회'를 가졌다.

앞서 함안군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경남 함안군 군북면 주민 100여명이 21일 오전 함안군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병원감염성의료폐기물 설치반대대책위원회' 제공.
반대 대책위는 이날 반대 결의문을 통해 "병원성 의료폐기물 소각과정에서 각종 병원균과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해 사람과 가축, 농작물의 오염 피해가 우려되고, 전염병 전파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농산물인 수박 특구 구역 이미지 손상으로 소비자 외면이 발생해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권에도 악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종합병원 하나 없는 함안군의 쾌적한 환경에서 병원성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의 설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허가를 즉각 불허하라", "함안군은 도시계획시설 불허 방침을 공개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반대대책위와 주민들은 결사반대 의지로 집회장소에 상여 등을 동원해 항의했으며, 이현도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경남 함안군 군북면 주민 100여명이 21일 오전 함안군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병원감염성의료폐기물 설치반대대책위원회' 제공.

함안군의회, 만장일치로 '반대 결의문' 채택…'결사반대' 
함안군의회는 2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북면 모로리 614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전 군민과 함께 뜻을 모아 결사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함안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난 2005년 시작된 군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시도는 군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겨울 수박 70%, 전국 수박 25%를 생산하는 우수한 원예농업 주산지를 황폐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 군민 염원인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2022년 7월 예정돼 있고, 군이 표방하는 '우수 농산물 수출과 관광함안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임에 군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의회는 "군민 정서에 반하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즉각 중단",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함안군, 의령군, 진주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즉시 중단할 것", "환경부는 국가 차원에서 특정지역에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국론 분열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낙동강유역청은 오는 26일 오후 군북면 사업예정지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환경청은 해당 업체에서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평가 검토중에 있으며, 초안에 대한 평가가 통과되면 환영경형평가서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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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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