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의 지구 지키기..ESG 경영 잰 걸음

변진석 2021. 4.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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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날 풍경 하나 더 보고 가시죠.

코로나19 이후 쓰레기 배출량이 늘었다는 지적이 많은 유통업계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이런 변화엔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맛보는 컵라면 한 그릇.

늘 국물 등이 남아 음식물 쓰레기가 됐지만 이제 친환경 처리기에 부어주면 끝입니다.

톱밥 사이 미생물이 하루 만에 95% 이상 분해합니다.

전국 매장에 보급되면 하루 3만 리터의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적으로 처리됩니다.

[김하얀/GS리테일 과장 : "테스트를 마친 후 5월부터 전국단위의 매장에 해당 처리기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한 패스트푸드점에는 하루 동안 일회용 컵이 사라졌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컵을 가져온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합니다.

[서지예/성남시 분당구 : "텀블러도 자주 이용하고, 빨대도 잘 안 쓰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저뿐만 아니라 저하고 아이하고 같이 있어서..."]

맥도날드는 이미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했고 스타벅스는 2025년부터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는 오는 6월부터 손님이 요청할 경우에만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훈/우아한형제들 홍보팀장 : "(환경보호를 위해) 공통적인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보호 효과는 더 높아질 것으로..."]

리필 통에 세제를 받아오거나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라벨을 없앤 생수병은 이미 친숙한 모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데다, 2025년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를 주요지표로 공시하게 됨에 따라 유통업계의 친환경 행보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허용석/영상편집:이상미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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