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교육비 격차도 심각..서울 고교생 月83만원 '최고'

강민성 2021. 4.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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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교육 지출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8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지역의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9000원으로 서울이 경북에 비해 두배가까이 높았다.

서울지역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43만4000원으로 경북지역(19만1000원)에 비해 24만2000원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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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교육 지출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8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지역의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9000원으로 서울이 경북에 비해 두배가까이 높았다.

대학진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인 고등학교 단계에서 지역별 편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이어 경기지역과 대전, 세종지역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각각 68만8000원, 65만원, 60만6000원으로 높은 반면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40만원대로 사교육비가 2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중학교도 서울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이 6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지역이 51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경북의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37만4000원으로 26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서울지역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43만4000원으로 경북지역(19만1000원)에 비해 24만2000원 더 많았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지출이 높았다. 수도권의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은 평균 30만원을 웃돈다. 반면 전북 경북 지역은 20만원 미만으로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 지출이 서울을 비롯해 주요 광역시 등으로 대도시로 모두 쏠려있다는 지적이다. 소득과 지역에 따라 사교육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역별 일자리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계청의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 업종이 얼어붙으면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감소 폭이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로 가장 심각한 것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양극화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소득계층별 지역별 교육 양극화는 미래세대에 악영향을 줄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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