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철도망 깔아 "전국 2시간대"..2030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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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를 촘촘히 깔아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데요.
어느 지역에 노선이 생기는지, 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강릉으로 가려면 버스를 탈 수밖에 없습니다.
[최혜진 / 경북 포항시]
"(강릉까지) 대중교통 이용해서 5시간 반 이 정도 걸리니까 하루를 다 소비하게 돼 힘든 점이 많은데."
[정연우 / 경북 포항시]
"개인적인 볼일이나 업무 때문에 강릉까지 가기엔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동해안을 따라 철도가 연결되면 5시간 14분 걸리던 포항-강릉 길이 1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건설할 우리나라 철도망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고속철이 깔린 'ㅅ'자 형태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중심으로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연결할 계획입니다.
우선 동쪽은 동해선을 깔고
한반도 정남 쪽 여수는 익산부터 고속철을 연결합니다.
서해안에도 고속철이 깔아 서울에서 충남 홍성까지 2시간 20분 걸리던 시간을 48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전국이 2시간 생활권이 되는 겁니다.
또 부산과 울산, 대구, 대전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 하나의 거대한 생활권으로 만듭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고양, 남양주, 하남 등 동서남북을 도심과 연결해
어디서든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진석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
"수도권 같은 경우 출퇴근 시간이 거의 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전국권에서도 상당 부분 시간 단축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는 10년 동안 114조 7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오는 6월 사업을 최종 확정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최범용(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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