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신곡]'월간 윤종신' 4월호 '모처럼'. 다른 공간을 탄생시킨 선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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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가 재해석한 '모처럼'은 원곡과는 다른 공간을 선사해준다.
22일 공개된 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4월호 '모처럼'은 원곡이 주는 애잔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느껴진다.
윤종신이 부른 원곡은 한 자리에 서서 거리를 둘러보거나 정지된 사진의 느낌이라면 선우정아의 손을 거친 리페어 버전 '모처럼'은 눈을 감고 듣자면 마치 그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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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는 윤종신이 지난 2000년에 발매한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된 ‘모처럼’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22일 공개된 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4월호 ‘모처럼’은 원곡이 주는 애잔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곡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느껴진다.
2021년 ‘월간 윤종신’은 기존 발표곡을 새롭게 편곡해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고 이번 4월호는 윤종신은 한발 더 뒤로 물러섰고 선우정아가 온전히 편곡을 맡아 새로운 ‘모처럼’을 들려주고 있다.
‘시간이 멈춘 걸까 여긴 모두 그대로인데/창가에 비친 내 얼굴과 맞은 편 자리는/이젠 초라하게 변해 이곳은 어울리지 않아/마침 흘러나온 그 때 그 노래를/다시 따라 해봐도/그저 내 목소리만이 무안하게 들려오네/비어있는 내 맞은편과 더 이상은 할 말 없어서/모처럼 나온 내 발길 돌리네’ 사람은 떠나도 그 사람이 있던 자리, 나누었던 공간을 노래한 ‘모처럼’은 20여년이 지나도 같은 가사로 지난 옛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윤종신이 부른 원곡은 한 자리에 서서 거리를 둘러보거나 정지된 사진의 느낌이라면 선우정아의 손을 거친 리페어 버전 ‘모처럼’은 눈을 감고 듣자면 마치 그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움직이고 있다. 편곡은 물론 선우정아의 물이 굽이굽이 흐르는 듯한 보컬이 만나 원곡이 가진 정서와는 또 다른 정서를 그려내고 있다.
다만, 오래된 앨범을 꺼내거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선우정아의 버전을 듣고 원곡을 다시 들어보기를 권해본다. 그리고 이수영과 에이티즈 홍종이 부른 버전 역시 색다른 ‘모처럼’을 듣고 싶다면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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