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주차장 많다는데..주차난 심각 이유는?
[KBS 춘천]
[앵커]
강릉 도심 곳곳에선 일년 내내 극심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불법 주정차 차량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통계상으로는 주차장이 부족한 수준이 아니라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대 강릉의 한 도심 번화가.
주정차 금지 지역이지만, 차량 수십 대가 보란 듯이 서있습니다.
아예 횡단보도를 차지한 차량도 있습니다.
다른 동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면서, 교행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임숲길/인근 주민 : "주차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저도 모르게 불법 주차를 하게 되고요 사실은. 그리고 장 볼 때도 여기가 굉장히 혼잡한데 이중으로 주차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통계상으로는 강릉의 주차 공간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한 대당 주차장 확보 면수는 1.33면이고, 인구 천 명당 668면으로, 춘천이나 원주 등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주차난이 심각한 것은 관광도시 특성 상 시민의 실제 생활권이 아닌 관광지에 주차장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릉 경포 해변 인근의 대형 주차장입니다.
밤낮없이 주차장이 부족한 주요 도심부와 달리, 이곳은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야간에는 텅 비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더구나 일부 시민들은 주차비가 아깝다며, 불법 주차를 거리낌없이 합니다.
또, 강릉시 소속 주차 단속 인력은 단 3명에 불과해, 강릉시가 아예 단속 의지가 없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김두호/강릉시 교통과장 : "불법주차 단속 인력이 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 CCTV를 추가로 설치해서 단속을 좀 강화할 예정이고요."]
시민들은 강릉시가 행정 편의가 아닌 운전자의 입장에서 주차난 해소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고성군, 7월부터 휴대폰으로 세금 고지서 발송
고성군은 오는 7월부터 자동차세와 등록면허세, 주민세, 체납 고지서 등 지방세 고지서를 휴대폰으로 전송합니다.
휴대폰 전송 서비스는 강원도에선 평창에 이어 두번째로, 수신 동의를 한 사람에게만 전자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동해시, 올해 문화재 13건 보수·정비
동해시가 올해 문화재 보수와 정비사업에 22억 원을 투입합니다.
보수·정비 대상은 삼화사 적광전과 무문전 단청 공사, 원삼화사지 발굴 조사 무릉계곡 상하수도 설치 공사 등 13건입니다.
동해시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반기 안에 착공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칠 방침입니다.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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