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순환철도망' 반영..4조 3천억 투입
[KBS 창원]
[앵커]
향후 10년 우리나라 철도 투자의 방향과 사업을 제시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용역 결과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경남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교통망이 반영됐는데요,
하지만, 창녕대합산단과 창원을 잇는 창원산업선은 빠졌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밝힌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초점은 지역균형발전!
경남의 경우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경제권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 들어갔습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권역내 이동성을 높여서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 형성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서 침체한 지방도시 활력을 높여야 합니다."]
전체 신규사업 43개 가운데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가 구상한 3개 철도사업이 포함됐습니다.
광역철도로 부울경 순환철도, 김해 진영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를 잇는 71.5㎞ 노선입니다.
또,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지나 울산역으로 이어지는 50㎞ 노선도 포함됐습니다.
울산과 양산에서 도시철도가 만들어지면 부울경을 관통하는 순환 교통망 2개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부산시가 건의한 부산신항연결지선도 반영됐습니다.
일반철도로 창녕대합산단선도 추진됩니다.
대구국가산단에서 창녕대합산단을 연결하는 5.6km 구간!
하지만, 경상남도가 건의한 창녕대합산단과 창원을 잇는 '창원산업선'은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검토 사업에 창원산업선과 마산신항선이 들어가 있어 향후 추진될 여지가 남았습니다.
[송건호/경상남도 광역철도담당 : "자유스럽게 1시간 내에 왕래함으로 해서 동일 생활권,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철도망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남권에 반영된 3개 철도사업의 총길이는 모두 126㎞, 사업비 4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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