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직결..서울~충남 서부 지역 1시간 생활권
[KBS 대전]
[앵커]
그동안 직결이냐, 환승이냐 논란이 많았던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이 KTX 고속철도망과 연결해 결국 직결 노선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국토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안에 서해선 직결안이 포함됐는데요.
이대로 확정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 정도면 오갈 수 있어 충남 서해안 지역의 여객과 물류 운송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 서해선 건설 추진안은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직접 연결하는 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철도 용량이 포화 상태라는 이유로 경기도 안산에서 일반 지하철로 환승하는 방식을 정부가 제안했습니다.
충남은 이에 반발하며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직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습니다.
결국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충남의 뜻이 관철됐습니다.
홍성에서 출발한 서해선을, 경기 화성에서 평택까지 연결구간 6.7km를 만들어 경부선 KTX와 잇는 겁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선로 용량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팀장 : "광명역에서 평택까지 여기에 (선로)용량을 2배로 늘리는 사업도 같이 제안을 드렸어요. 용량이 2배가 되면 서해선을 여기 경부고속선에 연결을 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겠다."]
이렇게 되면 고속철도 가능해 당초 신안산선을 연결해 서울 여의도로 가는 직결 노선안이었던 57분보다도 더 단축돼 홍성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이면 오갈 수 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제 충남 서해선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만들고 환황해안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입니다."]
충청남도는 장항선은 물론, 신설하는 서해선 모두 고속열차로 서울과 직결할 경우, 홍성과 서천, 보령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이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이 돼 여객과 물류 운송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앵커]
이어서 오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취재한 최선중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 보니까 서울에서 충남 서해안지역까지 이제 한 시간 안팎이면 오갈 수 있게 되는 건데 기대가 큽니다. 언제쯤 이 서해선 이용이 가능할지 가장 궁금한데요?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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