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진천·옥천 웃고, 청주·음성 무산
[KBS 청주]
[앵커]
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10년의, 철도망 기본 방향과 노선 계획을 담고 있는데요.
청주와 음성, 그리고 진천과 옥천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이번 초안의 핵심을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강력하게 요구한 광역철도안에서 청주 도심 노선만 제외됐습니다.
건의했던 노선은 대전 반석역부터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그리고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공항까지였습니다.
하지만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는 조치원부터 청주공항까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거나, 일부 구간은 기찻길을 2개로 늘려 세종, 대전과 연결하도록 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충북) 패싱이라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패싱이 안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성 감곡부터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도 이번 초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 등 경기도와 함께 요구한 수도권 내륙선 광역 철도는 국가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경기도 화성 동탄부터 안성, 진천 혁신도시, 청주공항이 광역 철도로 연결됩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진천군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상생 발전의 핵심축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옥천과 대전 오정역을 광역철도로 연장하는 방안도 반영돼 인근 생활권 교류 확대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또 강원,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계획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등 이미 추진하고 있던 사업도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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