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서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검증 강조..지난주 '유감 표명'은 빠져

임재섭 2021. 4.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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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안전성 여부가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며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회의에서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신속한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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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안전성 여부가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며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한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코로나19 상황 극복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에서는 논의를 위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이태한 사회수석,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 장보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회의에서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신속한 도입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백신 공급 상황을 NSC 차원에서 논의한 것은 이번이 2번째로, 청와대는 지난 15일에도 관련 내용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표현이 빠졌다. 지난 20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것은 없다"고 말하는 등 반발의 톤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백신과 관련해서도 올해 초에는 국민의힘에서 나온 '백신 스와프' 주장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최근에는 "협의 중"이라며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측이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이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진전된 논의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및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미 대화를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련국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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