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취임사 "정책 실패로 부동산 우울증"

2021. 4. 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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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핵심 내용을 볼까요. 공식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청년 서울을 만들겠다. 결국은 다시 한 번 시작부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각을 좀 세운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최근에 경기연구원이 여론조사 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55.8%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와 부동산 때문에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우울한 상황이죠. 이건 아마 다들 시청자 분들도 공감하실 내용이 있을 겁니다. 더군다나 저 같은 세대 같은 경우는 그나마 그래도 직장이 있을 때 사회에 나왔고 집도 마련했고 이런 상황이죠. 지금의 20대들이 느끼는 절망감은요.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집을 이제 구할 수도 없어요. 아무리 좋은 직장 가진다 하더라도 어떻게 10억 원 넘는 집을 갖겠습니까. 직장 자체도 지금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졸업해봤자 공채하는 곳도 거의 삼성 이외에는 없고 삼성도 이제 조만간 공채 시스템을 바꾼다고 이야기를 하니까요. 바로 이것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이야기한 게 이런 국민적 우울증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화두를 댄 것이죠. 바로 그게 이제 2030 청년 세대가 느끼는 이 절망감들을 바로 희망으로 바꾸는 게 저는 지금 오세훈 시장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당장은 어렵겠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그런 쪽으로 방향을 지향한다고 하면 정말 이제 좀 어떻게 하든지 좀 살 수 있는 기반이라도 마련해주고 희망을 가진 사회가 돼야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런 것들이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정치적 경로, 앞으로의 과제 등등에서 가장 초점이 돼야 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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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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