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르니 민원도 많네'..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분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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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뜨거운 주식 투자 열기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민원으로 인한 분쟁조정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 거래를 할 때 대표적인 불만 거리 중 하나는 증권사의 주식 매매 프로그램이 먹통일 때입니다.
[김시언 / 경기도 안양시 : 휴대전화로 주식을 하다 보면, 매수를 하거나 매도를 하려고 할 때 로딩이 안되거나 접속이 잘 안 돼서 불편함을 좀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온라인과 모바일 주식 매매 프로그램은 지난달 19일,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접속 장애를 빚었습니다.
특히 청약 광풍이 일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다음 날이라 투자자들의 불만은 더 컸습니다.
결국 불만은 분쟁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증권사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분쟁조정 건수는 137건으로, 1년 전보다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1분기 중 전산 장애에 따른 피해 배상액도 약 8억 원에 달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뒤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100건이 넘는 분쟁조정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옵티머스와 라임 등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증권사들의 분쟁조정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었습니다.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건 (증권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경시하는 태도로,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투자자들이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점도 증권사와의 분쟁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힙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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