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 회복에 현대차 1분기 호실적.."영업익 92%↑"

임주영 2021. 4. 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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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회복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6,56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 증가했고, 매출액은 8.2% 증가한 27조 3,9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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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회복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6,56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 증가했고, 매출액은 8.2% 증가한 27조 3,90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수요 회복 영향으로 판매 실적이 개선됐고, 제네시스와 SUV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1분기의 저조했던 실적과 비교하면 올해 수치가 더 좋아 보이는 ‘기저효과’ 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1분기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세계 시장에서 도매 판매가 늘면서 원화 강세의 영향을 상쇄하고 매출액은 27조 3,90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 늘어난 1조 6.56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보다 2.6%포인트 늘어난 6%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판매 실적을 들여다보면,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난 100만 281만 대의 차량이 팔린 가운데 해외보다 내수의 판매 증가율이 더 높았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산업 수요 회복과 함께 투싼, GV70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18만 5,413대를 판매했고, 해외 시장에선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판매 회복세로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81만 4,868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 및 기저효과 등으로 세계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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