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땅에 1천억원 지원'..평택시, 브레인시티에 대학 모시기

최해민 2021. 4.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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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브레인시티에 대학교를 유치하면서 '토지 무상공급, 건축비 1천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화성,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할 대학교와 연구소를 브레인시티에 유치하려고 한다"며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면 토지 무상공급 및 건축비 지원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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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브레인시티에 대학교를 유치하면서 '토지 무상공급, 건축비 1천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시는 22일 브레인시티 일반산단에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연구소를 갖춘 대학교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입주를 희망하는 대학교 측에는 46만여㎡ 부지를 무상 공급하고, 건축비도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화성,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할 대학교와 연구소를 브레인시티에 유치하려고 한다"며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면 토지 무상공급 및 건축비 지원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입주할 대학교를 확정해 2025년 대학교와 산학 연구소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일반산단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3만㎡에 산업단지(146만여㎡)와 주거시설(336만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성균관대학교가 58만㎡ 규모의 평택 캠퍼스를 짓기로 했으나, 학생 수 감소와 사업 지연 등을 이유로 성균관대 측이 2018년 돌연 사업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대학 유치가 무산된 바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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