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계획..공항철도 반영, 달빛철도 배제

김기현 2021. 4. 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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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향후 10년 간의 철도망 계획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대구·경북이 1순위로 건의한 통합신공항철도는 전액 국비 지원이 아닌 광역철도 건설로 반영됐고 달빛내륙철도는 아예 배제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대구경북이 1순위로 건의한 통합신공항철도, 대구경북선은 광역철도 건설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서대구에서 신공항, 중앙선 의성역을 잇는 총연장 66.8km의 복선 철도로 건설됩니다.

대구·경북은 당초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를 요구했다가 광역철도로 변경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광역철도로 만들면 공항열차를 10분마다 운행할 수 있지만 국철로 하면 1~2시간 배차 간격..."]

이 철도가 건설되면 대구에서 의성까지 이동시간이 118분에서 29분으로 단축됩니다.

다만 사업비의 30%와 운영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되는 현행 법률 개정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대구~구미간 광역철도는 김천까지 연장되고, 대구 지하철 1호선도 하양을 지나 영천 금호까지 연결됩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는 대광법 지정범위 초과하는 사업이 많아서 제도개선 후 사업 추진..."]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간 단절 구간인 문경~김천선도 건설되고, 점촌~영주 구간 전철화 사업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계획에서 배제됐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계획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그래픽:김미령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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