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대신 최전방 수색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 종료..AI 장비도 탑재

김나경 2021. 4. 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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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자율주행·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을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향후 기계화보병사단 등에 배치돼 병사 대신 수색과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무인 첨단 국방로봇이다.

향후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돼,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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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무인수색차량 내년 체계개발 돌입
자율주행·인공지능 탑재한 첨단 국방로봇
AI 감시장비로 주·야간 표적 탐지 기능 제고
관계자 "이르면 25~26년 전력화 가능할 듯"
방위사업청은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연구 개발의 첫번째 단계)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되어, 병사 대신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첨단 국방로봇이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자율주행·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을 지난 2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향후 기계화보병사단 등에 배치돼 병사 대신 수색과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무인 첨단 국방로봇이다. 이르면 오는 2025~2026년 전력화 예정이다. AI 감시장비 탑재 등 첨단 기술 적용으로 위험 지역에서의 수색 능력 제고가 기대된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이 21일 종료됐다. 탐색개발은 연구 개발의 첫 단계로 주요 구성품에 대한 위험 분석과 기술·공학적 해석, 시뮬레이션 등이 이뤄진다. 방사청은 탐색개발 기간 차량 설계와 성능 시험, 운용성 확인 등을 실시했다. 특히 육군 시험평가단이 주관한 '운용성 확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돼 6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방사청은 "작전운용성능과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지원요소 등 60여 항목에 대한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양산 예정인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체계개발' 단계에 돌입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오는 2025~2026년 전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향후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돼,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무인수색차량의 특장점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탑재돼 '사람이 없이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거리에서 원격조종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충돌 방지·충돌 회피 기능이 구현돼 있어 지형물과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자율 복귀 또는 계획된 경로 자율주행이 가능해 다양한 군 작전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원격으로 통제장치를 조작하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Remoted Controlled Weapon System)도 탑재됐다. 방사청은 "야지·험지와 같은 군 작전환경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나라의 독자기술"이라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온 핵심기술"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감시장비가 탑재돼 주·야간 다중 표적 탐지가 가능하며, 단일 표적에 대해서도 정밀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무인수색차량은 6×6륜형 독립구동으로 설계됐다. 배터리 충전은 엔진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호준 방사청 무인사업부장은 "국내 최초로 기갑부대용 무인수색차량을 개발,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갑부대의 임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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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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