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3개' 품은 은평 '미소'..GTX-D 놓친 강남 '울상'(종합)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 2021. 4.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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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 자치구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를 통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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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희비' 엇갈린 서울 자치구
강동구 "국토부에 경유안 신설 강력 건의할 것"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이 22일 세종시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 공청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 = 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 자치구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를 통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이번 계획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신설 등이 포함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를 거쳐가는 3개 철도망이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됐던 서울 서북부와 은평구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 항동-고척을 잇는 신구로선도 포함되면서 구로구의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인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구로선이 유치된다면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구로구의 광역교통 부족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지역주민 출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자 구로구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원으로서 신구로선(항동-고척)이 확정 고시될 때까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광역교통 부족으로 출퇴근 교통난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계획안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반면 GTX-D 노선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강동구는 실망감이 크다. 모두 서울을 통과하는 기존 GTX들과 달리 서울로는 진입하지 않아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강동구는 국토부에 강동구 경유안 신설을 강력 건의하겠다고 나섰다.

강동구는 "이번 발표와 같이 수도권 서부지역 김포~부천만 연결하는 노선으로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다"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존 서울도시철도 7호선과 2호선으로 환승시 강남권 접근시간은 50분 이상으로, 경기 서부지역의 강남 접근성을 높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 대상 지역 주민 조차도 노선안을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발표된 노선은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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