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후비서관→일자리수석실로.."사회수석 업무 분담"

김태규 2021. 4.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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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사회수석비서관실 산하의 기후환경비서관을 일자리수석실로 이동 배치하는 형태의 업무 분장을 단행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사회수석실 소속이던 박진석 기후환경비서관을 일자리수석실로 이동 배치한 것도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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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비서관 일자리수석실 소속 이동 배치
靑 "국회 환노위 대상 업무 중복 해소도 고려"
사회수석실-일자리수석실 비서관 수 5:5 균형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사회수석비서관실 산하의 기후환경비서관을 일자리수석실로 이동 배치하는 형태의 업무 분장을 단행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을 아우르는 대규모 직제 개편 없이 담당 업무 조정에 따른 이동 배치 방식을 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진석 기후환경비서관은 한 달 전부터 일자리수석비서관실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조직도에서도 임서정 일자리수석비서관 직속으로 소개돼 있다.

이러한 박 비서관의 소속 변경은 이호승 정책실장의 취임에 따른 정책실 산하의 전반적인 업무 조정과 개연성이 있다. 실제 청와대는 지난 3월29일 이 실장 취임 이후 세 차례의 신임 비서관 인사를 통해 내부 분위기 쇄신과 임기말 국정과제 추진을 병행·모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 직속으로 안일환 경제수석(3월30일)과 이형일 경제정책비서관(3월31일)을 신규 임명했고, 이태한 사회수석(4월16일) 임명과 함께 사회수석실 소속으로 비서관급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새로 발탁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수석실 내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이 담당해오던 방역·백신 업무 과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방역기획관 자리를 신설, 기 기획관에게 방역정책 업무에만 집중토록 했다.

사회수석실 소속이던 박진석 기후환경비서관을 일자리수석실로 이동 배치한 것도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상대하는 곳이 일자리수석과 사회수석으로 이원화됐던 문제를 해소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로써 기존 사회수석실 산하 비서관(6명/사회정책·교육·문화·주택도시·기후환경·여성가족비서관) 수와 일자리수석실 산하 비서관(4명/일자리기획조정·고용노동·중소벤처·자영업비서관) 수의 불균형 문제도 일정 부문 해소도 됐다는 평가다.

다만 청와대의 이러한 인력 운용 방침 속에는 기후위기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이 경제적 측면에 쏠려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아주 없지는 않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사회수석 업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다양했기 때문에 분담할 필요가 있었다"며 "대국회 업무 공통점이 많은 일자리수석실로 옮겨 기후환경 분야 업무에 집중토록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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