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은 젊을 때만큼 돌아가지만 안보이던 게 보이고 안 느껴지던 게 느껴집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 안 한 지가 30년도 넘어요. 그런데 제 첫사랑이 피아노였고 아직도 똑같이 피아노를 사랑합니다."
7세 때 서울시향과 협연했고 1974년 16세 때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피아니스트였던 정명훈은 이후 지휘 무대에 집중하며 좀처럼 피아니스트로서 면모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번엔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선다.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경기 군포(24일), 광주(25일), 수원(27일)을 거쳐 28,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의 ‘세 개의 간주곡’과 ‘네 개의 피아노 소품곡’을 연주한다. 모두 위대한 세 작곡가가 인생 말년에 완성한 피아노곡. 정명훈은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하이든·베토벤·브람스 후기 피아노 작품집’이란 디지털 앨범도 22일 선발매했다. 정명훈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1년간 연주의 90%가 취소됐다. 대신 집에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었고 주로 피아노만 쳤다. 그랬더니 (레코드 프로듀서인) 둘째 아들이 또 앨범을 하나 만들자고 했다”며 이번 앨범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