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 피해 지역 관광마이스산업에 2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1. 4. 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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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의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 2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애초 5년간 100억원 규모로 계획한 부산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을 지속가능한 기금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산학연 주체들과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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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금 20억원 추경편성
세부 지원방식은 결정안돼
여행사 지원 '선결제' 추진

부산시가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의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 2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애초 5년간 100억원 규모로 계획한 부산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을 지속가능한 기금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산학연 주체들과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부산시는 코로나 위기극복 및 경제활성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출범한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두 번째 회의에서 관광마이스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학계 및 관련 단체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은 86.6%가 감소했고 관광 관련 기업 매출도 69.1% 감소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이떻게든 관광마이스 산업의 뿌리를 지켜 이 위기가 끝났을 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마이스 업계가 조금이나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해 이번 제1회 추경에 기금 20억원을 편성하고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지원 방식은 아직 미정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계획을 세워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5년간 100억원 적립을 목표로 조성 중인 기금이 관광마이스 산업 위기극복은 물론 재도약을 위한 활성화 사업 지원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회성 기금이 되지 않도록 규모를 확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확대 조성 방식과 금액은 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경청한 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중소여행사와 관광기획사, 관광시설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 등 지역 대표 관광시설사가 영세 여행사 및 관광콘텐츠사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들 7개 관광시설사는 시설 이용료 감면 등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상생형 관광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관광혁신성장 바우처 사업 추진, 각종 지원사업 추진 시 업계별 선별적 지원, 산학협력 관광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시는 향후 정책 추진 시 해당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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