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있는 ESG 평가지표 마련을 [제2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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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사회적인 의미를 갖기 위해서 이를 측정하는 일관성 있는 지표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뢰성 있는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ESG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과 시장이 장단기적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평가다.
실제 ESG 성장과 관련된 사항을 지표로 분석한 결과 세계 대부분의 대기업이 ESG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다르게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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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제2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로버트 파탈라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시장본부장 권한대행은 '금융의 새물결 ESG가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로버트 대행은 "한국이 25년 전 OECD에 가입한 지 얼마 안돼 금융위기를 직면했을 때 한국 정부와 금융부문, 금융시스템, 한국 국민은 경제번영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며 "오늘 논의도 그런 금융발전 지속을 떠받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로버트 대행은 우선 ESG가 지속가능한 금융에 적절하게 부합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현재 금융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지표나 메커니즘, 방법론이 녹색금융 시스템에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ESG 성장과 관련된 사항을 지표로 분석한 결과 세계 대부분의 대기업이 ESG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다르게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로버트 대행은 "ESG가 높은 등급에 투자를 해도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있고, 등급에 기준이 없어 상관관계가 낮기도 하다"며 "중앙은행들과 투자자들도 일관된 녹색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G 등급 지표 유형을 만들어 차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등급 제공사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적인 가치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지표 분석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OECD를 비롯해 기관들이 정책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 시장에서 ESG 비중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OECD 분석에서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의 평가가치가 상승했고, 수익이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결과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녹색화가 느린 기업이 시장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며 "올해 우선순위는 ESG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이병철 팀장 김성환 정명진 김경아 서혜진 차장 연지안 윤지영 최경식 이용안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김정호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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