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부천 GTX-D, 서해안 새 고속철.. 전국 2시간대 이동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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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깔리고, 기존의 주요 철도 노선의 고속화 작업 등을 통해 전국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계획을 제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를 진행한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도망은 총연장은 2019년 기준 모두 427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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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울역 직통 39분으로 단축
서울~홍성 48분, 서울~여수 2시간10분
비수도권 주요경제거점 1시간 내 이동
기존 노선 활용한 광역철도화 추진
강릉~포항, 5시간서 1시간 32분 주파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계획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상반기 중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방 대도시 권역 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의 광역경제권 주요 지점을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권 소멸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기존 노선을 활용해 대구권의 김천∼구미, 충청권의 조치원∼신탄진, 강경∼계룡 구간에 비수도권 광역철도화 사업이 공식 추진된다.
또 신설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경북 구간의 광역철도를 도입한다. 이 중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경부선 등 열차 운행 집중 구간의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구간의 선로 용량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철도를 급행화해 GTX급(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들어갔다. 급행화 작업이 끝나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간 이동시간이 직통열차 기준으로 기존 52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계획안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철도 총연장은 5137㎞(2030년)로 123%가량 늘어난다. 철도 수송 분담률은 2019년 11.5%에서 2030년 약 17%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효과는 각각 175조8000억원, 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계획안의 투자 규모는 모두 114조7000억원으로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이 60조6000억원, 신규 사업이 54조1000억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9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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