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靑정무수석 방문 너무 없더라" 신임 이철희 "죄송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첫 면담에서 그동안 현 정권에서의 '정무기능 부재'에 공감하고 상호 소통을 다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이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임명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난 뒤 정무수석 되신 분들이 처음 인사 말고 한번인가 밖에 방문을 받지 못했다. 정무기능이 너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야(對野) 소통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일이 있으나 없으나 차 한잔 하자"
이철희 "대통령도 '특별히 소통 협력' 당부"
李, 당권 도전 앞둔 朱에 "당대표로 다시 뵙길" 덕담도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첫 면담에서 그동안 현 정권에서의 '정무기능 부재'에 공감하고 상호 소통을 다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이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임명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난 뒤 정무수석 되신 분들이 처음 인사 말고 한번인가 밖에 방문을 받지 못했다. 정무기능이 너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야(對野) 소통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이 있으나 없으나, 와서 차 한잔 하면 의견을 좁힐 수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정무수석은 "지금까지 정무수석이 야당과 소통이 소홀했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나름 소통을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일이 그것이니 소통을 열심히 하고 쓴소리 듣고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주 권한대행은 "일주일 마치면 (30일)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오게 되지만 아쉬움이 많다"며 "처음 뵙는 자리에서 불편할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국정 방향을 우리 당이 동의하지 못하는 게 많다"며 "외교·안보 분야나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사법부나 수사기관들의 인사문제, 방역대책이나 백신 문제라든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생각이 일치할 수는 없지만 야당의 존재 의의는 여당이 생각 못한 것을 지적하고 집단사고의 위험을 고쳐주는 데 있어서 귀 기울여 들으시면 국정 성공에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민심이 드러났고, 잘 수용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1년을 잘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정무수석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할 때 소신은 다름이라는 것은 존중받을 일이지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왔다"며 "대표님(주 권한대행) 바람처럼 야당은 지적하고 비판하는 게 기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때로 거슬릴 수 있겠지만 충분히 귀담아 듣고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문 대통령도 (제가) 임명되고 '차 한잔 하는 자리에서 특별히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라'고 당부하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보궐선거를 이긴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소통 창구를 공식 지정해서 소통하라'고 했기 때문에 열심히 소통하고 자주 찾아뵙겠다, 대표님 고생 많이 했고 당대표로 다시 뵙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 권한대행이 원내대표직을 조기 퇴임한 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을 앞둔 것을 고려해 덕담을 건넨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사칭`에 365억원 홀라당 날려버린 홍콩 90세 할머니
- 아이언맨처럼 날았지만…낙하산 안펴져 사망한 두바이 제트맨
- 빨간 양말에 흰 유니폼…정용진 "난 SSG 랜더스 응원단장"
- "내 차 손대면 죽어"…주차장 2칸 차지한 벤츠 차주
- 분노의 국민청원… “여성도 남성처럼 징병하라”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