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허위보도자료' 작성 공수처 대변인 출석 통보

배석준 기자 2021. 4.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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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을 해명하며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 허위 사실이 담겨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대변인 등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문 대변인 등을 불러 해당 보도 설명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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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을 해명하며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 허위 사실이 담겨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 대변인 등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부장검사)은 공수처 문상호 대변인을 포함한 주요 참고인들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석 날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공수처의 정책기획담당관과 대변인 직무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검찰은 문 대변인 등을 불러 해당 보도 설명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달 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 등과 면담했고, 김 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로 갈아탄 뒤 청사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공수처는 2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수처에는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 2대가 있는데,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좌석 문이 안 열리는 차량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호차는 호송용 개조를 거친 차량이 아닌 일반 업무용 차량이란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등은 문 대변인뿐만 아니라 김 처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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