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새는 지붕, 사랑과 봉사로 산뜻하게 교체

강원CBS 손경식 기자 2021. 4. 22.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장애인 보육시설을 겸한 교회 건물 밖에서는 하루종일 지붕을 설치하는 작업소리가 이어졌다.

CCW(CBS Club in Wonju, 회장, 이수용 원주제일감리교회 장로) 소속 회원들이 교회 지붕에서 비가 새 예배당과 관사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순수 후원과 재능기부로 지붕 설치에 나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CBS후원 회원들, 장애인 보육시설 겸한 교회 지붕 교체로 사랑 실천
앞으도 어려운 이웃위해 더 많이 봉사할 계획
CCW 소속 회원들이 21일 원주시 부론면 법전리에 위치한 아둘람교회 지붕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CCW 제공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전리 야트막한 동산에 위치한 아둘람교회(정우헌 담임목사),

21일 장애인 보육시설을 겸한 교회 건물 밖에서는 하루종일 지붕을 설치하는 작업소리가 이어졌다.

CCW(CBS Club in Wonju, 회장, 이수용 원주제일감리교회 장로) 소속 회원들이 교회 지붕에서 비가 새 예배당과 관사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순수 후원과 재능기부로 지붕 설치에 나선 것이다.

회원들의 교체작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아둘람교회 지붕. CCW제공
원주지역에서 건축, 건설 관련 현업을 하고 있는 회원들은 이날 고소작업차인 스카이 차량을 동원해 교회 건물과 부자재 창고 등 2동의 지붕을 붉은 계통의 강판 지붕으로 새롭게 교체했다.

지붕교체 작업에 동참했던 김희선 회원(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동부연회 연합회장, 원주명륜감리교회 장로)는 "교단을 떠나 평신도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도울 수 있어 행복하고 즐겁고 기뻣다"며 "이런 헌신과 봉사의 기회가 앞으로도 많아지길 바라고 기회가 주어지면 또다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CCW 소속 회원들이 21일 원주시 부론면 법전리에 위치한 아둘람교회 지하수 펌프 시설을 다시 설치하고 있다. CCW 제공
회원들은 지붕 교체작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교회에서 여름철에 물이 넘쳐 큰 불편을 겪었던 지하수 펌프 시설을 지상에 다시 설치해 주는 등 교회의 다른 시설들도 살펴보며 도움을 더했다.

26년 전 아둘람교회 신축공사에 직접 참여했던 이철희 회원(원주 중앙감리교회 장로)는 "교회와 입소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회원들과 함께 미력하나마 돕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그당시 처음 시설에 입소했던 어린 친구들이 목사님 부부의 헌신 속에 신앙생활을 하며 이제는 어엿한 성년이 돼 생활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CCW 소속 회원들은 21일 원주시 부론면 법전리에 위치한 아둘람교회에서 지붕교체 작업 등을 진행했다. CCW 제공
회원들은 이번 아둘람교회 지붕교체 봉사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용 회장은 "강원CBS원주센터를 후원하는 평신도들이 이번 활동을 계기로 모임을 더 활성화하자는데 공감했다며 앞으로 원주,횡성 지역을 중심으로 한손 한손을 더해 큰손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봉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강원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